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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생활

자취 돈 관리 방법 가계부 없이 예산 관리하기

by samipea 2025. 12. 18.

가계부를 못 쓰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가계부가 매일 입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바쁜 생활에서 기록은 쉽게 끊기고, 끊기는 순간 “그냥 포기”로 이어지죠. 그래서 초보자에게 더 현실적인 방법은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예산을 지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은 지출을 5개 카테고리로만 나눠도 통제 가능한 예산관리 루틴을 정리합니다.

핵심 원칙: 기록보다 ‘한도’가 먼저다

돈 관리는 디테일한 분석보다, “이번 달에 얼마까지 쓸 수 있는지”가 먼저 명확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지출을 하나하나 적는 대신, 카테고리별 한도를 정해 자동으로 통제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지출 카테고리 5개(초보자용 고정 세트)

카테고리를 너무 많이 만들면 결국 안 봅니다. 아래 5개면 자취 생활의 대부분을 커버합니다.

  1. 고정비: 월세/관리비/통신비/보험/교통정기권 등
  2. 식비: 장보기 + 배달/외식(합쳐서 관리 추천)
  3. 생활비: 생필품/세제/미용/의류 등 ‘살면서 드는 돈’
  4. 구독·취미: OTT/음악/앱/게임/취미 활동
  5. 저축·비상금: 저축, 투자, 비상자금(지출이 아니라 ‘선저축’ 항목)

팁: 교통비를 따로 빼고 싶다면, 식비와 생활비 중 하나를 합쳐 “총 5개”는 유지하세요.

선저축부터 빼고 시작하기(가장 효과 큼)

저축은 “남으면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빼는 것”으로 설정해야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월급일 다음날 자동이체로 저축·비상금을 먼저 분리해 보세요.

  • 월급일+1일: 저축 계좌로 자동이체
  • 비상금: 쉽게 꺼내기 어려운 통장(또는 별도 계정)에 분리

이렇게 하면 남은 돈이 “이번 달 생활비 총액”이 되어 관리가 쉬워집니다.

예산을 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처음 한 번만)

숫자를 정하기 어렵다면, 지난달 카드/계좌 사용액을 보고 대략 잡아도 됩니다. 핵심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조정 가능한 기준”을 만드는 거예요.

초보자용 예산 설정 순서

  1. 월 소득(실수령) 확인
  2. 고정비 합계 계산(자동이체/정기결제)
  3. 저축·비상금 목표액 먼저 확정(작게라도)
  4. 남은 금액을 식비/생활비/구독·취미로 배분

팁: 시작은 “식비 폭주”를 잡는 데 집중하면 체감이 빠릅니다.

운영의 핵심: ‘주간 한도’로 잘게 쪼개기

월 예산만 있으면 중반까지 펑펑 쓰고, 후반에 힘들어지는 패턴이 흔합니다. 그래서 변동비(식비/생활비/구독·취미)는 주간 한도로 쪼개면 안정적입니다.

  • 식비 월 40만 원 → 주 10만 원
  • 생활비 월 20만 원 → 주 5만 원
  • 취미 월 12만 원 → 주 3만 원

주간 한도는 “엄격한 규칙”이 아니라, 폭주를 막는 안전장치입니다.

식비가 새는 포인트 3개(여기만 잡아도 절약 체감)

  1. 배달 빈도: “주 2회까지”처럼 횟수 제한이 효과적
  2. 장보기 중복: 냉장고 우선 소비존(먼저 먹기)을 만들면 중복 구매 감소
  3. 카페/간식: ‘주간 간식 예산’으로 묶어서 관리

팁: 식비는 “한 번에 확” 줄이기보다, 배달/카페만 줄여도 빠르게 내려갑니다.

구독 정리: 돈도 줄고 머리도 가벼워진다

구독은 소액이지만 누적이 큽니다. 월 1회만 점검해도 효과가 좋아요.

  • [ ] 지난 30일 동안 한 번도 안 쓴 구독은 해지 후보
  • [ ] 가족/친구 공유 가능한 서비스는 합리적으로 조정
  • [ ] 무료체험은 캘린더에 “해지 알림” 등록

가계부를 안 쓰는 대신, ‘월 1회 15분’만 점검

이 방법은 매일 기록 대신, 월 1회만 점검합니다. 아래 3가지만 보면 됩니다.

  1. 이번 달 카테고리별 예산 대비 사용(대략만)
  2. 식비/구독처럼 새는 항목 1개 찾기
  3. 다음 달 예산 1개만 조정

팁: “완벽한 분석”이 아니라 “한 번의 조정”이 시스템을 점점 좋아지게 만듭니다.

바로 복사해 쓰는 예산 템플릿(한 장)

[월 예산표]
- 월 소득(실수령): ______ 원

1) 고정비: ______ 원
   (월세/관리비/통신/보험/정기결제)

2) 저축·비상금(선저축): ______ 원
   (자동이체 날짜: ____)

3) 식비(장보기+외식/배달): ______ 원
   → 주간 한도: ______ 원

4) 생활비(생필품/미용/의류 등): ______ 원
   → 주간 한도: ______ 원

5) 구독·취미: ______ 원
   → 주간 한도: ______ 원

[이번 달 절약 포인트 1개]
- 예: 배달 주 2회 제한 / 카페 주 3회 제한 / 구독 1개 해지
      

실전 팁: 카드/계좌를 ‘역할’로 나누면 더 쉬워진다

가능하다면 결제 수단을 역할별로 나누면 통제가 훨씬 쉬워집니다.

  • 고정비 카드/계좌 1개(자동이체 전용)
  • 생활비 결제 카드 1개(식비 포함)
  • 저축/비상금 계좌(손대기 어렵게)

단, 너무 복잡해지면 유지가 어렵습니다. “2개로만 나누기”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마무리

가계부를 매일 쓰지 않아도, 예산 관리는 가능합니다. 지출을 5개 카테고리로 줄이고, 선저축을 자동이체로 고정하고, 변동비는 주간 한도로 쪼개면 “돈이 어디로 샜는지”가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딱 하나만 해보세요. 월급일 다음날 선저축 자동이체부터요.

다음 글에서는 카드값이 폭주하지 않게 만드는 체크카드/신용카드 사용 규칙(초보자용)을 실전 기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FAQ

Q. 예산을 정해도 지키기가 어려워요.
A. 처음부터 빡빡하게 잡기보다, ‘식비’처럼 가장 새는 항목 1개만 잡고 나머지는 완만하게 시작해 보세요. 시스템은 조정하면서 좋아집니다.
Q. 현금/계좌이체 지출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A. 이 방법은 “정밀 기록”이 아니라 “한도 관리”가 목적이라, 현금은 생활비 카테고리에 포함시키고 주간 한도에서 함께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