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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14

역사학이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과정 역사학 서적 중에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내용을 주제로 선택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통제로 많이 쓰이는 아스피린에 대한 역사를 서술한 책도 있고 먼지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의 역사를 적은 책도 있습니다. 아스피린이나 먼지도 역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아닌 대상도 역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의식주에 포함된 다양한 물건들이 역사를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기록된 아스피린과 먼지아스피린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진통제는 버드나무 껍질이 주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버드나무가 병이 든 잎을 빨리 시들게 해서 가지를 .. 2024. 10. 7.
역사학에 기록된 사람들의 능력 역사학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 시대의 승리자나 영웅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사람들의 활약은 개인의 능력 외에도 당시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을 살펴볼 때는 어느 시대의 인물인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알렉산더가 20세기에 태어났다면 세계를 정복했던 무용담은 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태일은 1960년대 경제 성장을 중요시했던 사회적 배경을 알지 못한다면 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역사적인 인물을 파악할 때 당시 어떤 사회였는지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카는 그의 책에서 역사에서 개인의 의지와 당시 사회적인 배경 중 무엇이 .. 2024. 10. 6.
역사학이 기록하는 인물들 역사학이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기록하는 학문인데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부터는 역사서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인류의 발전에 도움을 준 사람들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젊은 나이에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로마 시대의 카이사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등 많은 인물들이 떠오릅니다. 보통 어렸을 때 역사 선생님에게 배웠던 인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들이 창조한 문화와 여러 가지 사건들은 인류 역사가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모리가 근무하는 대학.. 2024. 10. 5.
역사학과 소설의 차이점 역사학이란 과거의 객관적인 사실들을 역사가가 서술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인 사료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전 글에서 우리는 역사가들이 사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누어 알아봤습니다. 첫 번째는 객관적인 사실과 그 증거인 사료를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읽은 독자들에게 판단을 맡기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역사가의 주관과 객관적인 사실을 적절하게 섞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외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역사가들이 등장합니다.   상상력이 가미된 역사꾸며진 이야기 즉 허구의 이야기를 역사에 도입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역사와 소설은 분명히 다른 장르입니다.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이 담긴다고 해도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료가 존재.. 2024. 10. 3.
역사학은 역사가의 해석에 따라 새롭게 쓰여진다 역사학에서 사료는 과거를 밝혀내는 증거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따라서 이 사료를 발견하는 역사가의 역량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랑케처럼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서술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주관적인 해석과 평가를 정리해 기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랑케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료를 통한 객관적인 역사의 서술은 역사가가 주관적으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료를 발견하는 역사가의 눈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관미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관미성 전투는 전략적 요충지인 관미성을 차지하기 위해 고구려와 백제 사이에 일어난 전쟁으로 육지에서 일어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수군이 벌인 전투라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들도 많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먼저 김부식의 삼국사기에서 당시 고.. 2024. 10. 1.
역사학 학자들이 사료를 활용하는 방법 역사학 학자로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역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헤로도토스와 사마천입니다. 이 두 사람은 역사를 기록하기 전에 현장에 직접 방문해 답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특히 헤로도토스는 거의 10년 가까이 답사를 다녔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조사와 힘든 여행을 통해 세상에 내놓은 것이 역사라는 책입니다.  역사라는 책의 내용 대부분은 페르시아 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의 첫 장에서 헤로도토스는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 이 전쟁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연구하고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행을 하면서 직접 목격한 현장의 모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해 아홉 권의 책을 완성합니다. 사마천 또한 중국을 3년 동안 돌아다니며 사기라는 책을 서술합니다. 이 책은 130권이라는 .. 2024. 9. 30.